메아리1 《혈룡기》 제34화 – 심장의 군, 첫 동맹 쇠의 종이 무림을 묶을 때, 심장의 울림은 뜻을 가진 자들을 모았다. 산허리의 전장은 아직 피비린내로 젖어 있었다.쓰러진 혈사들의 사슬은 흩어져 녹아내렸고,붉은 안개는 바람을 타고 흘러내렸다.무린은 검을 땅에 꽂고 숨을 고르고 있었다.심장은 여전히 불규칙하게 요동쳤지만,그 울림은 종소리와 맞서며 더 깊어지고 있었다.화란이 그의 곁을 지키며 속삭였다.“너의 울림을 들은 자들이 올 거야.쇠에 묶이지 않은 심장은, 반드시 반응할 테니까.” 그 말이 끝나자, 숲길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십여 명의 무인들이 나타났다.그들의 눈빛은 붉지 않았다.앞에 선 노인이 무릎을 꿇었다.“소협, 우리는 종소리를 들었으나…심장이 거부했소.피의 명령은 들렸으나,옛날 맹세가 더 강했소.”무린은 눈을 좁혔다.“옛날 맹세?”노인은 떨.. 2026.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