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불1 《혈룡기》 제26화 – 정파의 칼날, 그림자의 후원 검보다 날카로운 것은 정치였다. 무림맹의 아침은 늘 종소리로 시작되었다.그러나 요즘의 종은 기도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분열을 알리는 북소리처럼 울렸다.장로회가 갈라진 지 사흘.찬성과 반대, 지지와 탄핵.맹 안팎의 무인들은 서로 다른 깃발 아래 모여 웅성거렸다. 그날, 장로회 별당에서는 비밀 회합이 열리고 있었다.반(反)무린을 외친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문이 닫히자 곧장 불빛이 흔들렸다.“천무린을 이대로 두면 안 된다.”첫째 장로가 단호히 말했다.“납혈진이 흔들렸을 때 그가 있었다.그 피가 누구의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사실만으로도 그는 맹을 위협한 반역자다.”둘째 장로가 고개를 끄덕였다.“맞소. 그는 맹주를 자처했지 않은가.이건 도전이 아니라 반란이오.우리가 가만두면 무림의 질서가 송두리째 무너진다... 2025.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