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1 외전 – 불길 속의 두려움과 열망 사랑은 그를 지키고 싶다는 두려움과, 끝내 내 것이어야 한다는 열망 사이에 있었다. 무린이 내 품에 쓰러졌다.그의 몸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동시에 불씨처럼 뜨거웠다.심장이 얼고 타는 고통 속에서 버티다, 결국 의식을 잃은 것이다.나는 그의 뺨을 감싸 쥐었다. 피가 묻어 손끝이 미끄러졌다.그럼에도 손을 뗄 수 없었다.‘혹시… 이대로 멈추면 어떡하지?내 앞에서, 내 손 안에서,그가 사라져 버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나는 수많은 사내들을 봐왔고, 수많은 피를 겪어왔다.그러나 단 한 번도 이렇게 두렵지 않았다.이 사내만큼은 잃고 싶지 않았다.“무린…”나는 낮게 불렀다.대답은 없었다.그의 입술은 피로 얼룩졌고, 숨결은 희미했다.‘안 돼.너는 내 불길로 살아야 해.내 체온이 널 묶어둬야 해. 나는 그의 가.. 2025. 12. 28. 이전 1 다음